내용요약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및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전시 참가 지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사진제공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CES는 세계가 주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C랩 인사이드' 출신 우수 과제 5개,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 4곳의 CES 전시 참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C랩 인사이드’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사내 프로그램을 사외로 확대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일 ‘C랩 인사이드’ 과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 ‘셀피타입’,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스크랩 검색해 주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스마트 형광펜 ‘하일러’,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사이드’, 자외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다.

삼성전자는 사외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4곳도 CES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돕는다. 이들은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사업 지원금, 투자유치,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 기회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이 채택한 C랩 아웃사이드 과제는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 영상 음성 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무디’다.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관을 마련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C랩 우수 스타트업이 전 세계 투자자와 바이어, 유통 관계자에게 눈도장 찍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에 C랩의 우수 과제를 출품하고 스타트업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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