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현모 사장 “고객 중심” 조직 개편 키워드 밝혀
하현회 부회장 “CJ헬로와 함께”, 박정호 사장 “사명 변경 공모”
2020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사진=김창권 기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한 곳에 모여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올해 사업을 어떻게 이끌지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1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KT 차기 CEO인 구현모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 3사 수장들이 참석해 주목 받았다.

이날 최대 관심사로는 오는 3월 정식 임기를 시작하게 될 구현모 KT 사장으로, 올해 인사·조직 개편 계획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조직개편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구현모 차기 KT CEO(가운데) /사진=김창권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에게는 최근 유료방송 결합 승인에 따라 LG헬로비전과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떨게 이끌어갈지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하 부회장은 “미디어 플랫폼 시장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경우 지난 10일 폐막한 CES2020에서 사명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문의가 이어졌다. 박 사장은 “사명 변경과 관련해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기업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이름으로 지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9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日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정책 강화 ▲대한민국에 불어오는 AI 바람에 거는 기대와 과제 ▲한국 바이오신약의 명암 ▲시동 걸린 수소경제시대의 비전과 전망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5G 통신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 최초로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에 성공 ▲뇌 면역세포의 기능 회복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확인 ▲세계 최초의 롤러블 OLED TV 기술 개발로 CES 최고혁신상 수상 ▲세계 최초로 뇌 노폐물 배출 경로 규명 ▲세계 최초로 곡률 1.5R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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