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토마쥬’ 테마로, 가죽 중심의 ’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선봬
재킷, 셔츠 등 포멀룩과 가죽(Eco Leather) 아이템 이색 믹스매치
준지가 2020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공개했다.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준지(JUUN.J)가 가죽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2020 F/W’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17일(현지 시간)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준지는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아토마쥬(ATOMAGE)’를 컨셉트로 가죽을 중심으로 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아노마쥬는 1970년대에 패션 디자이너 존 서트클리프(John Sutcliffe)가 영국에서 발간된 잡지의 이름으로, 가죽을 주요하게 다룬 것이 특징. 가죽을 패션으로 인식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컬렉션 공개와 함께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준지의 테일러링과 가죽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Wool)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준지의 컬렉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포멀 트렌드 아이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다양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는 한편,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 등과의 코디를 통해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욱준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CD)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루엣과 소재”라면서 “실루엣은 두꺼운 어깨패드를 통해 파워풀한 어깨를 강조하는 한편, 스키니한 팬츠와 코디해 아이템간 ‘대비(Contrast)’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상무는 “아토마쥬 컨셉으로 사용된 가죽 소재는 많은 부분을 에코 레더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패션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는 철학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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