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제개발 및 전시·회장, 사후활용계획 수립 등 마스터플랜수립 마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현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준비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지정되고 산업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유치기획단 출범 후, 시와 정부가 추진체제를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유치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엑스포 주제개발과 유치신청서 작성, 박람회장 조성, 사후활용을 포함한 사업기본계획 용역으로 31억 원 규모(2020~2021) 2개년 용역이다.

범정부 유치기획단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4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부산시 파견직원 14명 1국 3팀으로 구성된다.

일정으로는 올해 11월 유치의향을 선언하고, 2021년 5월 유치신청, 2021년 11월 유치신청서 제출이 예정돼 있다.

산업부는 용역을 주관 총괄하고, 부산시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부산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용역의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

한편, 마스터플랜수립 용역 입찰 참가 희망 기업의 광범위한 참여와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2일 오후 2시께 엑스포 개최 장소인 부산 북항 일원에서 용역 사전설명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3대 행사(올림픽·월드컵·등록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면서 국가·지역 브랜드를 크게 높여 부산·경남 등 제 2경제권의 부흥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며,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