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민단체 콜렉티브 샤우트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남성의 기쁨을 위한 존재로 축소"
kfc 광고. / 유튜브 채널 'KFC Australia' 영상 화면 캡처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호주 현지 KFC의 한 광고가 성차별적 논란에 휩싸였다.

21일(현지 시간 기준) 영국 현지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KFC Australia' 측은 최근 현지에서 논란이 있었던 'KFC 징거 팝콘 박스' 광고 영상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한다"라며 "광고의 본래 의도는 젊은 여성과 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려던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광고영상 속 한 젊은 여성이 노골적으로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거리에 주차된 자동차 유리창을 보며 가슴과 엉덩이 등을 살피는 장면이 연출됐고 문제의 장면이 적절한 제재없이 유튜브 등의 채널에 게재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콜렉티브 샤우트는 "젊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남성의 기쁨을 위한 존재로 축소하는 지긋지긋한 고정관념을 드러낸 퇴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12월 31일 유튜브 채널 KFC Australia에 게재된 해당 광고 영상은 21일 오후 6시 기준(한국 시간 기준) 댓글 기능 사용이 중지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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