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현대건설이 2019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8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0%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2998억원, 당기순이익은 5786억원으로 각각 3.4%, 8.1%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액도 총 24조2521억원으로 2018년(19조34억원) 대비 27.4% 증가했다. 수주 잔고는 총 56조329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증가했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 수주를 비롯해 국내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에서 약 3조원의 공사를 따낸 영향이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p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p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의 경우 작년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 신규 수주는 작년보다 3.5% 늘어난 25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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