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조작 논란을 딛고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Mnet은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와 논의한 끝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람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Mnet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다음 달 안에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Mnet 관계자는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게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위로해 달라"면서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 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또 제작진에게 여러 차례 유흥업소 접대 등을 한 혐의를 받은 가요 기획사 관계자 입직원 5인 등은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안 PD는 아이즈원이 탄생한 '프로듀스 48'에도 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