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혼자 마시는 술 한잔이 최고다.

tvN 월화극 ‘혼술남녀’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혼술남녀’는 지친 하루를 혼술로 위로 받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드라마다. ‘혼술’이란 혼자 술마시기의 준말이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혼술로 재미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시청자들의 혼술 본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각양각색의 등장 인물들이 눈에 띈다. 직업, 나이, 성격 등 캐릭터의 색깔에 맞게 소주, 맥주, 양주, 인삼주에 이르는 다양한 술들을 들고 있다. 술과 궁합이 맞는 부침개, 나초 등의 맛깔스런 안주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석진은 노량진 스타강사로 등장해 럭셔리한 혼술을 즐기는 이로 나온다. 포스터에도 값비싼 양주로 한 잔을 마시는 모습이다. 반면 박하선은 노량진 학원가에 갓 입성한 강사로 등장,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극중 박하선은 노량진의 장그래, 노그래라는 별명으로 긍정적이고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황우슬혜는 와인과 카나페 안주로 섹시한 여강사를 대변하고 있다. 뒷끝 넘치는 푼수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민진웅은 소주와 노가리, 김원해는 회식 마니아로 인삼주와 기름진 전을 혼술로 정했다.

공명은 갓 노량진에 뛰어든 공시생(公試生)이자 사랑꾼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연애에 목숨 거는 캐릭터를 대변하듯 수입맥주와 나초로 혼술을 한다. 샤이니 키는 금수저 공시생으로 보통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김동영은 어려운 집안형편 탓에 짠내 나는 생활을 선보이는 캐릭터를 맡아 포스터에서조차 안주 없이 깡소주로 혼술하는 모습이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싸우자 귀신아’의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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