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옥택연과 이연희의 공조 수사를 예고했다.

MBC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지난 방송에서 역대급 충격 엔딩과 반전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긴장감과 전율을 선사한 가운데 ‘0시의 살인마’ 사건의 범인 조필두와 옥택연과 이연희의 만남을 담은 스틸 컷이 공개됐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첫 방송부터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과 죽음을 마주한 각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쫓는 쫀쫀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디테일한 연출까지 더해진 높은 완성도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6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충격 전개는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사하며 한 번 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마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5-6회 방송은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다. 먼저 예언가 태평(옥택연)은 생매장의 위기 속에서 구해낸 미진(최다인)에게 닥친 또 다른 죽음을 예견했다. 그리고 준영(이연희)의 아버지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의 범인 조필두를 검거하는 도중 사망한 형사였다는 것과 당시 10살이었던 그녀는 미진의 아빠인 준희(박원상)이 쓴 기사로 아버지의 시신 사진을 보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임주환)의 두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은 가장 압권이었다. 그가 바로 태평이 예견한 미진의 또 다른 죽음 속 살인마였던 것. 여기에 태평과 도경이 과거에 인연이 있었다는 것이 암시되면서 세 사람 관계에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옥택연과 이연희의 새로운 공조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 그리고 이들의 공조 수사의 첫 걸음이 다름 아닌 20년 전 발생했던 ‘0시의 살인마’ 사건의 범인인 조필두(김용준 분)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를 찾아간다는 것임이 드러나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교도소 접견실의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연희와 조필두는 그 분위기만으로도 숨멎 긴장감을 유발하며 시선을 강탈한다. 이연희의 의구심이 가득한 표정과 눈빛은 조필두에게 무언가 해답을 요구하는 듯 느껴져 그녀가 알고 싶어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조필두의 스틸컷에서는 먼저 사형수라는 것을 뜻하는 빨간색의 수감번호가 눈길을 끈다. 이어 이연희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전화 수화기를 통해 울분을 토해내는 듯한 그의 표정은 ‘0시의 살인마’ 사건 뒤에 감춰져 있는 진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특유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조필두를 응시하고 있는 옥택연은 이연희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존재감을 발산해 오늘 밤 방송될 7-8회에서 두 사람이 어떤 공조 수사를 펼치게 될 것인지 기대감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한편 MBC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7, 8회는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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