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신청 가능
도심 승마체험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0년 무료 ‘도심 승마체험’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31일까지 모집한다.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승마 보급과 말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일반 시민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하는 ‘도심 승마체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 선정으로 서울 어린이대공원, 부산 송도오션파크 등 지역 명소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7만 명 이상이 체험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용자 만족도 또한 매년 95% 이상을 웃돈다.

마사회는 승마체험 운영과 관련한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공원이나 지역 명소 등 승마체험이 가능한 장소가 있는 인구 50만 명 이상 지자체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마사회가 제공할 프로그램은 승마를 비롯한 관상마 체험, 말 쉼터, 포토존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건전한 말 자원 이용을 선도하려는 마사회의 노력도 더해진다. 동물 권리와 복지를 강조하기 위해 하루 운영 시간 7시간 중 휴식 3시간을 보장하고 말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이용객의 체중을 70㎏ 이하로 제한한다.

물과 사료 역시 하루 기준 급식량을 준수하고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모집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31일까지 지자체 신청이 완료되면 도심 인구, 체험 장소 입지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안으로 최종 장소를 선정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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