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9포인트(1.35%) 내린 2119.0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0포인트(0.59%) 오른 2160.60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2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83억원, 기관은 171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1.40%)와 SK하이닉스(-0.53%),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네이버(-0.28%), 현대차(-1.96%), LG화학(-1.75%), 현대모비스(-3.16%), 셀트리온(-1.20%), 삼성물산(-1.81%)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1포인트(2.12%) 떨어진 642.4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6억원, 13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94억원을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191.8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94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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