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울산 현대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울산은 31일 "지난해 9월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윤빛가람이 2020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0년 경남FC에서 프로로 데뷔한 윤빛가람은 데뷔 시즌부터 29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으로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성남 일화(현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등을 거쳤다. K리그 통산 282경기에서 47골 41도움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은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21세때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넓은 시야와 창조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국내 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힌다.

울산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승현, 조현우, 고명진에 윤빛가람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윤빛가람은 "K리그 최고의 팀에 와서 기쁘다. 올해 팀 목표처럼 내 목표도 우승"이라며 "지난해 아쉬움이 컸을 울산 팬들에게 올 시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 더불어 우리 팀 공격수가 득점왕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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