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 계열사가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한다. /한화생명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한화금융 계열사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OKR이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변화해가는 새로운 성과관리체계다.

그동안 OKR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IT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사용돼 국내 금융사에게는 낯선 지표이다.

그러나 한화금융 계열사들은 OKR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장착하기 위해서다.

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수립한 OKR 진척도를 수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T 시스템도 구축한다. 운영 전담조직과 코치도 양성해 중간점검 및 리뷰를 할 수 있는 협의체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핀테크(FinTech)가 아닌 테크핀(TechFin)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 기술이 금융업 전반을 견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사적 OKR 도입으로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한화금융 계열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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