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SV 다름슈르트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축구의 기대주 백승호(23·SV 다름슈타트)가 독일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는 8일(한국 시각)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2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과 원정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8분 빅토르 팔손이 패스해준 공을 오른발로 잡아둔 뒤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인 백승호는 지난 2017년 스페인 2부리그 지로나 FC로 이적한 뒤 지난해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름슈타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날 독일 이적 후 처음으로 골 맛을 본 그는 후반 31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12분 토미아스 켐페, 전반 43분 세다르 두르순의 연속 골로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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