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글로벌 월드와이드 아이돌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에이티즈는 8일부터 이틀 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올해 첫 월드투어 '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맵 더 트레져'를 진행했다.

'원'과 '지평선', '해적왕'으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에이티즈는 "서울 공연에 와 주신 여러분 환영한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트레져 시리즈)는 이제 마지막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릴 지 모르겠지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팬들을 향한 반가운 인사부터 건넸다.

이후 에이티즈는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장악력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일루젼', '웨이브', '오로라', '유토피아' 등의 무대를 꾸몄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수록곡 무대를 비롯해 테마별로 달라지는 VCR 영상,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까지 놓치지 않으며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쳐나갔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무대 위에 다시 오른 ATEEZ는 "항상 저희는 에이티니(공식 팬클럽 이름) 곁에 있겠다. 우리만의 노래로 채워 공연을 한다는 게 너무 황홀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다시 서울에서 공연하는 그 날까지 오늘이 뜻 깊은 하루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데뷔 4개월 여 만에 첫 번째 월드투어 '더 익스페디션 투어'를 진행, 전석매진을 기록한 에이티즈는 이번 월드투어 역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달라스, 마드리드 등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단일 투어 관객 10만여 명 모객에 성공, 글로벌한 팬덤의 기상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