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빅이슈코리아에 마스크 5000장을 기부했다.

하이어뮤직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KF94 패션마스크 제작업체인 게이즈샵과 함께 잡지 빅이슈 판매를 통해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빅이슈코리아에 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마스크는 홈리스(Homeless, 거리 노숙·비주택·비적정 거주민을 포함한 주거빈곤층) 빅이슈 판매원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어뮤직 관계자는 "마스크 구매 등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외 미세먼지 등에 취약한 빅이슈 판매원에게 꼭 필요했던 물품인 만큼 여러 방도로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나눔의 손길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외계층분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안함이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하이어뮤직은 음악을 통한 대중과의 문화적 교류를 우선으로 지향하고 있지만 음악을 넘어선 나눔의 행보 역시 우리가 이끌고자 하는 문화적 흐름 가운데 하나다. 하이어뮤직 일동은 현 상황에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나눔의 손길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빅이슈코리아 김수열 상임이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외부 노출이 잦은 빅이슈 판매원의 건강이 걱정됐다"며 "하이어뮤직이 선물해 준 마스크로 판매원들의 건강을 더욱 챙길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잡지 판매가 주춤한 시점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하이어뮤직 일동에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하이어뮤직은 실력파 국내 아티스트들과 미국 시애틀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도시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힙합·R&B 음악 레이블로 박재범과 차차 말론이 지난 2017년 함께 설립했다.

사진=하이어뮤직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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