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공인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월 중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 적용될 관중 수칙을 발표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은 게이트에서 반드시 문진표를 작성해 내야 한다고 10일 전했다.

이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권고사항에 따른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국내에서 펼쳐지는 모든 종목의 국제경기에서도 적용된다.

문진표에는 최근 해외 체류 경험과 체류 지역, 기간, 중국 후베이 지역 방문자와 접촉 여부, 감기나 발열 증상 여부 등에 관한 질문이 포함돼 있다. 공항 입국 시 제출하는 건강문진표와 흡사한 내용이다. 문진표 양식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마련됐으며 경기 당일 입장 게이트에서 배부된다.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며 입장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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