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더 뉴 A 220 세단, 2세대 CLA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왼쪽)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오른쪽)/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클래스와 CLA의 2세대 모델을 12일 공식 출시했다.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예고한 벤츠는 한국시장의 효자모델로 자리 잡은 세단 2종을 국내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 강화는 물론 밀레니얼 세대 잡기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과 CLA의 2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의 미디어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게 있어 올해는 '왕좌 굳히기'의 해다. 카드는 공격적 신차 출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14일 진행된 신년 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EQ, AMG, 마이바흐 등 서브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 15종 출시를 예고했다.

같은 날 세단 2종을 동시에 출격시키는 건 한국시장에 대한 오랜 신뢰와 자신감 때문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세단은 벤츠의 주력 모델로, C클래스, E클래스, CLS클래스, S클래스 모델은 글로벌 판매의 30%를 차지하는데, 특히 한국은 이들 모델이 전체 시장의 75% 차지하는 등 그만큼 세단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클래스 세단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단 모델, CLA는 좀 더 스포티한 모델을 원할 경우 최상의 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도입된 최초의 세단으로 201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클래스 세단을 통해 C-클래스부터 E-클래스, CLS와 S-클래스에 이르는 프리미엄 세단 부문 라인업을 강화했다.

뉴 A-클래스 세단은 디자인 개선은 물론 성능과 효율을 겸비한 엔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기존 해치백 모델 대비 전장은 130㎜ 늘어났으며, 트렁크 수납은 405ℓ로 해치백 대비 35ℓ 더 넓어졌다.

더 뉴 A 220 세단과 더 뉴 A 250 4MATIC 세단에는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 최대 토크 30.6kg.m 과 35.7kg.m의 힘을 낸다.

출력 레벨에 따라 유연한 터보차징이 가능하며, 캠트로닉(Camtronic) 가변 밸브 제어 기술로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로 운전자는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 모드(Individual mode) 중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인디비주얼 모드는 엔진을 비롯해 변속기, 핸들링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목소리로 차와 소통할 수도 있다. 더 뉴 A-클래스 세단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이 탑재됐다.

지난해 9월 더 뉴 GLE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MBUX는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안녕, 벤츠”와 같은 자연어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온도 및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 전송 등이 가능하다.

좀 더 스포티한 매력을 원한다면 더 뉴 CLA 쿠페 세단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CLA는 스포츠카 비율과 4-도어 쿠페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쿠페 세단으로 2013년 북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무대로 7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CLA 쿠페 세단은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매력이 돋보여 누구나 매혹시킬 수 있는 차”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뉴 CLA 쿠페 세단은 전 세대 CLA 대비 평균 50㎜ 차체가 길어져 존재감이 돋보인다. 이전 모델 대비 전면 63㎜, 후면 57㎜ 늘어난 넓은 윤거와 저중심 설계로 동급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중 가장 스포티한 주행 특징을 자랑한다.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에 탑재된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은 경량화와 동시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캠트로닉 가변 벨브 제어 기술로 연료 효율성도 잡았다.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에는 최신 버전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키레스-고 패키지,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 돼 주행 또는 차선 변경 시, 잠재적인 위험을 초기에 감지하여 시각적, 청각적 경고를 제공 하며, 한쪽 브레이크 작동을 통해 원래 차선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더 뉴 A 220 세단과 더 뉴 A 250 4MATIC 세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 3980만원, 4680만원이며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52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1% MB-Sure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월 납입금은 개별 차량가의 1% 인 39만8000원, 46만8000원, 55만2000원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 세단은 진보적이고 스포티하며 아방가르드한 외관 디자인,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 기술, 연결성과 직관적인 디지털 기능을 갖춰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자동차의 획기적인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