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사우스클럽의 남태현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남태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글램에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어요"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남태현은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할게요.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할게요"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앞서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어떤 곡을 써야할지도 모르겠다. 좋은 곡이 안 나온다. 대중적 코드와 맞지 않는다고 한다"며 고민되는 심경을 털어놓는가 하면 위너 탈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위너라는 그룹에서 나오고 내가 못 된 거 맞다. 참지도 못 하고 몰상식하게 보였으니 팬들은 화가 나기 마련이다. 내가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정말 사죄드린다"며 무릎을 꿇었다. 또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다. 눈을 뜨면 그냥 멍하고 이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할까 싶다"고 털어놔 팬들의 걱정을 샀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6년 그룹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나온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아래는 남태현의 심경글 전문이다.

며칠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어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할게요.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할게요.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마워요.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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