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해외직구 배송 늦어져…항공편 급감 영향
코로나19 여파 해외직구 배송 늦어져…항공편 급감 영향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20.02.16 10:15
  • 수정 2020-0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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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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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직구 배송도 늦어지고 있다. 중국을 거치는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항공 화물 운송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영향이다.

16일 물류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해외직구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은 지난 1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재 위생용품 우선 탑재로 인해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축소돼 (항공기) 스케줄이 부족한 상태"라고 공지했다. 2월 3일 한국에 도착 예정이었던 상품은 도착이 11일로 연기됐다가 17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미국 직구 상품 배송이 지연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미국과 중국,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 물류는 중국을 경유해서 오는 항공편에 탑재되는 비율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76%까지 급감했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줄면서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족들 많이 늘어난 탓도 있다. 몰테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미국 직구가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개인위생 용품 해외직구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236% 증가했다.

이처럼 직구 주문이 크게 늘면서 미국에서 출발하는 물품이 한국에 평소보다 늦게 도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