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스타 '아이언맨' 윤성빈(26)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만 메달 5개를 목에 걸며 시즌 랭킹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각) 라트비아 시궐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월드컵 8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합계 1분41초15로 3위를 차지했다. 우승과 준우승은 두쿠르스 형제에게 돌아갔다. 동생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1, 2차 합계 1분40초09로 형 토마스 두쿠르스(합계 1분40초90)를 0.81초 차이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딴 윤성빈은 금1(3차), 은2(5, 6차), 동2개(1, 8차)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랭킹 포인트는 1581점으로 세계 3위다. 1위는 마르틴스 두쿠르스(1665점·라트비아), 2위는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603점·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윤성빈 이외에도 한국의 김지수(26·강원도청)는 1126점으로 세계 9위,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904점으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21일부터 독일 알텐베르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함께 벌어진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파일럿 석영진(30)과 브레이크맨 이경민(28·이상 강원도청)이 1, 2차 시기 합계 1분40초14를 기록 11위를 마크했다. 석영진-이경민은 1차 시기 50초00으로 12위, 2차 시기 50초14로 14위에 자리했다. 

파일럿 원윤종(35·강원도청)과 브레이크맨 김진수(25·가톨릭관동대)는 1, 2차 시기 합꼐 1분40초72로 17위에 머물렀다. 
 

박대웅 기자 bdu@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