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 보이는 승객 아직 없어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VCN-235)가 19일 새벽 김포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등 7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검역을 거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서 14일간 생활하게 될 예정이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 3호기는 이날 오전 2시 23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27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한국인 6명과 일본인 1명 등 총 7명이 이송됐다. 일본인 1명은 한국인 승객의 배우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고 있다.

승객들의 발열·호흡기증상 유무 등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한 뒤 음압 격리실 1인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공항 격리 시설인 중앙검역지원센터는 2011년 완공됐다. 음압 격리실 50개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9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등 총 14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일본에 연고를 갖고 있어 한국 이송을 희망하는 사람만 이번에 이송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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