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당 830원꼴...게릴라 형식으로 ARS로만 주문 접수
공영쇼핑이 준비한 마스크 5000세트가 방송 10분만에 매진 행렬을 보였다. / 공영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중소기업벤처부가 공영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마스크 15만개가 단 10분 만에 매진됐다.

19일 공영쇼핑은 마스크 게릴라 방송에서 15만개(5000세트)가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한 ‘뉴네퓨어KF94 황사방역마스크’는 코로나 19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긴급 편성된 제품이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한 개당 830원꼴(1세트 30개 2만4900원)로 선보였다.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된 셈이다.

마스크는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고 게릴라 형식으로 ARS 전화 및 상담전화로만 주문을 받았다. 홈쇼핑 차원에서 1가구 1세트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지만, 수요를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전화연결이 어려웠을 뿐더러 단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 5000세트가 모두 완판됐기 때문이다.

공영쇼핑은 지난 17일에도 ‘점프리 손소독제’ 2만개(4000세트)를 게릴라방송으로 판매해 14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방송을 기다렸던 많은 소비자들에게 구매 기회가 충분히 돌아가지 못해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공영쇼핑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확보되는 대로 매일 추가 방송을 진행 할 방침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확보하는 대로 매일 판매방송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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