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기생충’ 팀과 ‘짜파구리’ 오찬 “계획이 다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기생충’ 팀과 ‘짜파구리’ 오찬 “계획이 다 있었다”
  • 박창욱 기자
  • 승인 2020.02.20 19:11
  • 수정 2020-02-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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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제작진, 청와대 초청
문재인 대통령, ‘기생충’ 팀과 ‘짜파구리’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팀과 청와대서 ‘짜파구리’ 오찬을 가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팀과 청와대서 ‘짜파구리’ 오찬을 가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팀과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오찬을 즐겼다.

문 대통령은 20일 봉 감독에 앞서 1700여자 분량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팀의 수상을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문화 예술계의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한 배급 상영 유통구조 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스크린 상한제, 근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7분 가량 막힘없이 연설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봉 감독은 "평소에 체화한 이슈에 대한 주제 의식이 있기에 풀어내신 것 같다"며 “조리 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으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시는 것을 보니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은 "작년 칸 영화제부터 아카데미까지 대장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데 팀이 근래 많이 모인 적이 별로 없었다"며 "영광스럽게 청와대에서 좋은 자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 메뉴 중에는 ‘기생충’의 핵심적인 음식, '짜파구리'가 등장했다. 김 여사는 "(오찬과 관련해) 저도 계획이 있었다"며 "어제 오후 내내 조합을 한 '짜파구리'"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역경제가 위축돼 재래시장에 가서 상인들도 위할 겸 작정하고 대파를 샀다"고 밝혔다.

오찬 후 문 대통령과 '기생충' 제작진 및 출연진은 본관의 대통령 집무실 및 접견실을 구경했다. 단체촬영 이후, 문 대통령은 ‘기생충’ 팀을 녹지원 앞 다리까지 배웅한 뒤 오찬 일정을 마쳤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씨 등 출연진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