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전반기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심판 판정과 경기 규칙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브레이크를 마치고 26일부터 재개하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후반기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KBL 경기본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열었다. 전반기까지 KBL 심판진은 경기 중 발생한 플라핑(flopping) 등 파울 상황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애매한 판정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이날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앞서 관계자들이 지적한 슛 동작, 수직 수비, 트래블링, 노 차지 반원구역 등 판정 번복이 자주 일어난 규칙에 관해 정확히 설명하고 페이크 파울, 언스포츠맨십 파울(U파울) 등 경기 중 일어나는 다양한 파울 규정도 심도 있게 다뤘다.

경기본부는 또 후반기 및 플레이오프 판정 방향도 공유했다. KBL은 “많은 농구팬이 많은 팬들이 프로농구를 재미있게 관람하고 즐기도록 더 엄격하고 공정한 심판 판정과 경기 운영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KBL이 잃어버린 농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