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앙임상TF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 연관 추정’ 발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6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이 폐렴 증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하 중대본)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해당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다만,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구교회 사례와 관련해서 정 본부장은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월 중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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