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나우, 대구 거주 중학생들 개발
코로나나우 모바일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중학생들이 만든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담긴 '코로나나우'가 눈길을 끈다.

'코로나나우'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된 홈페이지다. 코로나19 종합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일부 데이터는 개발자가 수동으로 올린다.

24일 '코로나나우'의 개발자가 중학생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대구시 수성구 고산중학교 3학년 최형빈(16)·이찬형(16) 군이다. 최 군과 이 군은 약 일주일에 걸쳐 '코로나나우' 웹페이지와 앱을 만들었다.

두 학생은 '코로나나우'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만든 플랫폼(코로나나우)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페이지 배너 광고 수익으로 향후 마스크를 구매해 기부할 것이다"고 밝혔다.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지며 '코로나나우' 접속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일 페이지뷰가 몇만 건에 달하고, 앱 설치자도 1000명을 넘었다. 24일 포털검색어 1위에 올라 접속량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나우'와 달리 코로나19 가짜뉴스가 늘어나 대조를 이룬다. 24일 오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 의심을 받고 있다는 가찌뉴스가 고개를 들기도 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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