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또 한 번 흔든다.

방탄소년단이 21일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빌보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내고 '맵 오브 더 소울: 7'이 다음 주 빌보드 200에 1위로 등극할 것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앨범은 27일까지 약 30만 점의 앨범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빌보드 200은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선정된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실물 앨범 판매량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난 음반인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의 일주일 합산 판매량은 단 2시간 여 만에 돌파했다. 그만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빌보드의 예측대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하게 될 경우 비틀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 그룹이 2년 내에 4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는 대기록이 달성되게 된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4연속 정상에 오르는 것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 앨범은 앞서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이튠즈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1위를 할 것이 강력하게 점쳐진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이번 주 앨범 판매와 다운로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 주자 세 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맵 오브 더 소울: 7'이 순위에 진입하는 빌보드 공식 차트는 3월 7일자다. 같은 달 1일 상위 10팀이 먼저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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