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이러스, 주간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따라 감염률 상승"
서일경 미래통합당 부산남구을 예비후보. /한스경제DB.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의사인 서일경 부산남구을 예비후보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한 3차 성명을 내고 "황사가 본격 시작되는 3월 중순 전 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이 사태를 해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3월부터 시작되는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에 쌓이게 되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이를 제거하려다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된다"며 "이 염증 반응이 폐포를 손상시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을 높이고, 기존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을 심각하게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논문에 따르면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간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에 따라 감염률이 상승했다"면서 "현재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38㎍/㎥ 기준으로 황사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미세먼지가 나쁨의 경우 106%, 매우 나쁨의 경우 246% 감염증가가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조치로 ▲필수 개인 보호 용품인 마스크 조달 ▲4주간의 휴교령,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금지 ▲가용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실의 최우선 확보 ▲즉각적인 전염병 전담 병실 확대 및 확충 ▲국군 의료진 투입 등을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보건 분야 문외한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역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중대본 1차장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부는 무늬만 심각단계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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