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K'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김광현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산뜻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엔 익숙한 선발이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하면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이날 김광현은 처음으로 팀 내 간판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룬다. 메이저리그 루키 김광현이 빌리그 현역 최고 포수인 몰리나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덱스터 파울러(우익수)-맷 카펜터(3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야디에르 몰리나(포수)-타일러 오닐(좌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야이로 무뇨즈(유격수)-에드먼도 소사(2루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이애미는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다. 타선은 조너던 비야(지명타자)-브라이언 앤더슨(3루수)-코리 디커슨(좌익수)-헤수스 아귈라(1루수)-맷 조이스(우익수)-이산 디아즈(2루수)-몬테 해리슨(중견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지난해 21경기에 등판해 111⅓이닝 동안 5승 8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파블로 로페즈다.

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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