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행 논의. 오른팔 골절 부상을 안고 귀국한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과 이른 영국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국내에서 재활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의 영국행을 두고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이 논의에 들어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고국으로 떠났지만 코로나19 리스크가 없다고 믿는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이 이른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1일 경희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이 영국이 아닌 국내에서 수술 받은 건 3년 전 다친 오른팔 전완골부에서 동일한 골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7년 다친 부위를 집도했던 의사에게 다시금 수술을 맡기고자 한국행을 택했고, 토트넘 구단도 허락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이 이른 시일 안에 영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토트넘 구단이 구단 차원에서 손흥민의 재활을 돕기 위해 조속한 영국행을 바란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은 영국 입국 뒤 자가 격리 없이 지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코로나19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관련 증세가 없다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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