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구 377명·경북 68명…신규 감염자 93.4% 차지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3705명…전체 87.9% 점유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2일 0시 기준 총 42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476명 늘어난 수치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0시 기준 확진환자 47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환자 수는 421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43일 만이다. 사망자는 24명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전날까지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이날부터는 0시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3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신규 환자 중 대구(377명)·경북(68명) 지역 환자는 전체 신규 환자의 93.4%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수는 대구지역이 총 3081명, 경북 624명, 경기 92명, 서울 91명, 부산 88명, 충남 78명, 경남 64명, 대전 14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7명, 전북 6명, 전남 3명, 제주 2명, 세종1명 순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환자는 전체 확진자의 87.9%인 3705명이다.

국내 사망자 수는 총 22명으로 전날(1일) 오후 4시 기준보다 4명이 늘었다. 격리해제자도 1명이 늘어 31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누적 의심환자는 10만5379명이 됐다. 이 가운데 7만15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만3799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그동안 매일 오전 9시 기준 통계를 발표했지만 이날부터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발표시간은 오전 10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오전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바꾼 것은 확진자 수가 4000명선을 넘어서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통계가 달라서 오는 혼선을 해소하고 매일 발생 현황 추이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 기준(5시 발표) 통계도 그대로 발표된다. 다만 오후 4시 기준 통계에는 지역별 확진자 구분은 빠지고 전국 총합만 발표된다.

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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