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레트로 감성 무장한 스트리트웨어 선봬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빈폴 30주년 리뉴얼의 대표 상품 ‘팔구공삼일일(890311)’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클래식한 한국적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890311’ 라인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오는 11일까지 MZ 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등극한 한남동 속 비이커 매장에 29.7㎡(약 9평) 규모로 오픈한다.
빈폴은 지난해 브랜드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정서, 문화, 철학 등 한국의 헤리티지를 담아 ‘890311’ 라인을 선보였다.
1960~70년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토대로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자두의 순 우리말)을 상징화한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공장, 버스, 택시기사 등 유니폼과 럭비선수들이 입었던 운동복에서 영감 받아 동시대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한 워크 웨어 및 스트리트 웨어도 내놨다.
빈폴은 럭비 스타일 상품에 오버사이즈 스타일과 다양한 컬러 및 소재를 결합해 ‘힙’한 감성을 살렸다. 이어 브랜드 고유의 체크 패턴과 스포츠 감성의 손목과 허리 줄임 원단을 매칭하거나 퀼팅으로 디자인하는 등 신선함을 더했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빈폴 리뉴얼 이후 변화될 모습을 집약한 라인이 ‘890311’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고객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은 물론 매장, 서비스 등에 담겨진 빈폴의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