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3일 시즌 8호골을 기록했지만 소속팀의 1-3 대패로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이재성(28)이 시즌 8호골이자 동점골 터뜨렸지만 홀슈타인 킬의 2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홀슈타인 킬은 3일(한국시각)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HDI 아라네에서 열린 하노버96과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재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가운데 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재성을 가운데 두고 측면에 리세와 이요하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외즈칸, 뮐링, 이그노브스키가 지켰고, 포백은 반 데 베르흐, 테스커, 발, 토도로비치가 자리했다. 골문은 겔리오스가 지켰다. 서영재는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하노버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귀데티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한 하노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 등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추격에 나섰다. 마침내 후반 23분 이재성이 유도한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이 나왔다. 길게 올라온 볼을 이재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동점골로 1-1 추격에 성공했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하노버의 옥스가 헤더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하노버는 바이덴트의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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