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 판매...국내 유일 캐릭터 편집숍
스파오프렌즈 안녕 인사동점 전경 / 이랜드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가 토털 라이프스타일숍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2일 스파오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SPA 최초 캐릭터 편집숍인 ‘스파오프렌즈’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파오프렌즈는 스파오가 자체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고 스파오의 강점인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한데 모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국내 유일 캐릭터 편집숍이다. 지난해 12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치키니’, ‘삼남매’와 같은 자체 캐릭터를 선보이며 숍인숍 형태로 오픈한 뒤 올해 본격적인 매장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스파오프렌즈를 론칭한 뉴콘텐츠 팀은 자체 캐릭터 상품을 준비하며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와 세계관 구축에 많은 공을 쏟았다. 고객들이 캐릭터 자체뿐 아니라 캐릭터 뒤에 있는 스토리까지 함께 소비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인 ‘체험’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스파오프렌즈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포스트오피스’를 콘셉트로 계산대를 우체국 창구처럼 꾸미고 우편함을 곳곳에 배치했다면 이번 인사동점은 ‘캐릭터 마트’를 콘셉트로 또 다른 재미와 새로움을 제시한다.

벽 냉장고와 컨베이어 벨트 등 마트형 매장 디자인과 VMD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캐릭터들을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인형, 잡화, 문구류와 스낵 상품도 추가해 의류 외의 굿즈의 규모도 크게 늘렸다. 인사동점인 만큼 한복을 입은 캐릭터 굿즈도 준비했다. 아울러 레드벨벳과 트롤, 스파오가 함께하는 콜라보 상품과 ‘삼남매 코리아 에디션’ 등 인사동점에서만 단독 출시되는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스파오프렌즈 관계자는 “인사동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권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SPA인 스파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좋은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캐릭터 콜라보 상품들을 넘어서 외식 등 타 산업군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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