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배구단이 마스크 5000장을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 기부한다. /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데 이어 마스크 5000장을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 전달한다.

OK저축은행 구단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 배포용으로 마련했던 KF94 규격의 의료용 마스크 5000장과 건강식품을 국제구호단체인 글로벌쉐어를 통해 경북대병원에 전한다"고 6일 알렸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현재 경북대학교 병원의 마스크 부족현상을 접하고 긴급히 지원을 결정했다"며 "마스크와 건강식품이 코로나19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앞서 석진욱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은 2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했다. 석 감독은 "선수 성금 기부에 이어 구단에서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선수들의 성금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팬과 임직원들에게 기부 문의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팬과 OK금융그룹 임직원 대상으로 추가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OK저축은행 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연고지 경기 안산 지역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어르신 초청 점심식사, 장애인과의 동물원 나들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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