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지자 일부 업체들이 '코로나 모자' 등 마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방역 물건들을 영상으로 정리해봤다.

■코로나 벙거지 모자

벙거지 모자에 투명 PVC(폴리염화비닐) 가리개가 부착된 '코로나 모자'는 각 온라인 쇼핑몰마다 상위권에 검색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침방울) 형태로 전염되기 때문에 이 가리개로는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예방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다.

■바이러스 차단 목걸이

목에 걸고 있기만 하면 1m 이내 세균을 없애준다는 고체 이산화염소 '바이러스 차단 목걸이'가 최근 유행이다. 이 목걸이는 유해 세균을 제거하며 살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마스크를 끼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이 맘 카페에 공유하며 순식간에 팔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산화염소는 락스와 같은 성분이며 발암물질은 생성되지 않지만, 흡입했을 때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질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 차단 안경

기존 안경의 옆쪽과 위쪽에 실리콘 막을 추가해 눈을 보호한다는 '코로나 안경' 역시 유행이다. 이 제품은 마스크가 코와 입은 차단해도 눈은 차단할 수 없다며 내놓은 제품이지만 관련된 인증은 현재 없다.

■코로나 후드티

후드티에 투명 가리개를 달아 판매하는 일명 '코로나 후드티'는 가리개를 탈부찰 할 수 있어 비말을 피할 수 있다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효과가 있는지 정확한 증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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