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와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재회작 ‘다크 워터스’가 오늘(11일) 개봉했다.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실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여파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다크 워터스’는 국내외 매체와 관객들의 극찬 속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다수의 작품들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재개봉 영화들이 즐비했던 극장가에 신작을 고대하던 관객들의 목마름을 해소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실화를 소재로 한 만큼 20년 동안 이어져 온 롭 빌럿 변호사의 끈질긴 싸움을 영화 한 편에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들 역시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 롭 빌럿과 그의 아내 사라 빌럿의 증언과 적극적인 협조가 제작진에게 힘을 실었다. 듀폰 공장에서 근무하며 독성물질에 노출됐던 여성에게서 태어나 선천적인 장애를 갖게 된 버키 베일리는 ‘다크 워터스’에 실제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다크 워터스’는 마크 러팔로 외에도 앤 해서웨이, 팀 로빈스, 윌리엄 잭슨 하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앙상블을 예고했다.

사진=이수 C&E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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