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김용옥 교수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용옥은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도올학당 수다승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면 박멸하려고 하는데 사실 바이러스는 우주의 진화과정에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자리에 있지 않을 때 발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이러스에게는 생활권이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박쥐와 더불어 살면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고 있었는데 인간이 그런 환경을 파괴하니까 반란을 일으키고 인간에게 태클을 건 것이다"라며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구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번을 계기로 삶의 방식에 대해서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용옥은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 방안에 대해 "바이러스 라는 건 계급도 없고 빈부의 차이도 없다. 누구에게나 전파될 수 있다.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이웃이 잘 돼야 나도 사는 것이다"며 "바이러스는 생사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박멸은 불가능하지만 면역력을 높여서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함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철 역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듯이 이것(코로나19 사태)도 지나갈 거라고 믿고 있다"며 "병원에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고 노력하는 분들께 용기 잃지 말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니까 자신감을 갖고 힘 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그러자 김용옥은 "아까 얘기하지 못한 게 생각났다"며 "예언하건데 6월 초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질거다. 그때까지 면역력을 증가시키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잘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강연토크쇼다. 1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되며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배움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KBS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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