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자사의 가상현실(VR)매장 전용 플랫폼인 'STOVE VR'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자사의 가상현실(VR)매장 전용 플랫폼인 'STOVE VR'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TOVE VR은 다양한 VR 게임 배급에서 고객 관리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VR 매장 전용 플랫폼이다. VR 게임 개발사와 저작권 계약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용 심의를 거쳐 국내 최대 수준인 80여 종 이상의 VR 콘텐츠를 가맹 점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STOVE VR 가맹 사업자들을 위해, 3월과 4월 서비스 이용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하고 전 가맹 사업자들에게 이를 공지했다. 가맹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에는 STOVE VR에 VR 게임을 개발 및 공급하는 주요 CP사들도 함께 동참한다.

이번 상생 협력 지원에 동참한 CP사는 ▲K-POP을 활용한 VR 리듬게임 '비트스매시'를 개발한 지니소프트 ▲인기 공포 체험 VR 게임 '흉가2'의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 ▲STOVE VR이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인기 VR 1인칭슈팅(FPS) 게임 '시리어스 샘 VR: 더 라스트호프'의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 등 3개사다.

한영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대표는 "이번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이용 수수료 면제 결정은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CP사와 함께 가맹 사업자들을 돕기 위해 협력하는 첫 번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입점 업체는 물론 다양한 사업 파트너사들과 상생해 나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가맹 사업자 대상 서비스 이용 수수료 면제와 함께 가맹점에 VR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는 모든 CP사들의 수익도 전액 보전해주기로 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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