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돌입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6개월 내 코로나19 치료에 임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제약회사 셀트리온이 6개월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정진 회장은 "항체 개발에는 시간은 아무리 빨라도 18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지금 현재 나라와 전세계가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해 최단시간에 개발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고 3월 말이면 완치 환자의 혈액을 통한 치료항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항체와 진단키트를 병행해 최단시간 안에 많은 의료진 환자에게 공급되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사용 가능한 키트 조기에 만들어 불안감을 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단키트의 경우 현재 협력 업체와 하루 5만개에서 최대 10만개 공급을 목표로 협의 중에 있으며, 임상과 허가 역시 글로벌 임상·허가를 통해 필요로 하는 나라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4월 시제품을 만들어서 5월부터는 기존 검사방법과 병행해서 검사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백신과 관련해서 서 회장은 "애니멀 임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치료제의 경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약 한달간 단기간 예방효과 백신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업체 들이 있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치료용으로 개발하지만 필요하다면 단기간 예방 효과가 있게끔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셀트리온 사업장 소재지인 인천과 청주에 마스크를 무료 공급하겠다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직원들, 또 직원 가족들, 기업의 사업장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갭을 줄이는데 일조 할 것"이라며 "이에 많은 기업들도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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