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보공단에서 감염병전담병원 보조금 신청 접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코로나19’ 감염환자 전문 치료를 위해 긴급 운영 중인 감염병전담병원 69개 의료기관에 보조금 390억 원이 투입된다.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현황/제공=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환자 전문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개 의료기관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감염병전담병원이란, ‘감염병관리법’에 따른 감염병관리기관 중 기존 병상을 소개(疏開)하여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중대본은 지난달 21일 43개 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10일 기준 67개소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1만1658병상이 소개 중이며,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약 7207개다. 확보된 병상은 5725개이며 이 중 사용병상 3595개, 가용병상은 2130개다.

감염병전담병원 69개소에 지원하는 예산은 총 390억 원으로, 지원은 시설비, 장비비, 운영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원 절차는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의료인과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된다.

중대본은 감염병전담병원이 지원받은 시설, 장비 등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임의처분을 할 수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 소개(疏開)로 수입이 없어 당장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감염병전담병원에 대해서는, 일부 손실보상을 3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병전담병원에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지원 및 확산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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