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장르물 명가 OCN에서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OCN 새 주말 드라마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최진혁-조동혁의 스틸은 손에 땀을 쥐는 '루갈'의 긴장감을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 날 공개된 스틸은 히어로 군단에 합류한 신참 강기범(최진혁)의 신고식 장면을 담은 것. 체력단련실에 들어선 강기범과 조장 한태웅(조동혁)은 서로를 마주 보며 긴장감을 드러낸다. 인간병기로 다시 태어난 강기범 앞엔 혹독한 훈련만이 남아 있을 뿐. '루갈'의 가장 막강한 히어로 한태웅 앞에 서게 된 강기범에게선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체력단련실 밖에서는 송미나(정혜인)와 이광철(박선호)이 흥미 반, 걱정 반의 눈빛으로 둘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 차분한 한태웅과 달리 인공눈이 불편한 듯 인상을 찌푸리는 강기범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강기범이 혹독한 신고식을 거쳐 강력한 히어로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인공눈에 일어난 일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루갈'에서 최진혁은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강기범을 연기한다. 엘리트 경찰로 다시 태어나 복수에 나서는 강기범과 아르고스의 숨막히는 한판 승부를 '루갈'은 박진감 넘치게 그려낼 전망이다.

루갈의 히어로들은 강력한 무기를 몸에 장착한 대신 치명적인 약점 또한 지니고 있다. 강기범의 인공눈은 강력한 정보 탱크지만 복수를 위해 독주하면 가차 없이 '셧다운' 되고 통제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 인공눈의 인공지능은 빠르게 진화해나가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동시에 가장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한태웅의 인공팔은 기계적으로 완벽하지만 그와 연결된 다른 생체조직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심각한 손상에 이른다. 송미나의 인공칩은 몸의 균형감을 잡아주는 대신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피가 역류해 몸 전체를 마비시킨다. 인공몸을 가진 이광철은 전류가 끊겼을 때 복구하지 못하면 피부가 녹아내리고 장기가 멈춘다. '루갈' 히어로들의 흥미로운 설정이 드라마의 서사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루갈'에는 OCN의 레전드 작품을 함께한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부터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까지 '액션 최적화' 배우들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평범한 인간에서 아르고스를 향한 복수로 다시 태어난 '루갈'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결핍을 강력한 무기로 승화한 루갈. 이들의 무기가 에피소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간병기 히어로들 간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루갈'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OC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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