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버틀러가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그리스 성화 봉송 릴레이 중단 이유도 눈길을 끌었다.

AP와 AFP통신 등이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그리스 올림픽위원회(H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 하에 그리스 내 성화 봉송 릴레이를 중단했다. 그런데 성화 봉송 릴레이가 중단된 건 사실 한 사람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바로 영화 ‘300’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제라드 버틀러(51)였다. 이날 스파르타에서 도쿄올림픽 성화 주자로 버틀러가 나서자 그를 보려고 일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결국 성화 봉송 릴레이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19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성화를 넘겨 받는다. 이날 행사는 일반인 참석자 없이 진행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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