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근무 풍속도, K리그도 ‘스마트워크’ 시대 여나
코로나가 바꾼 근무 풍속도, K리그도 ‘스마트워크’ 시대 여나
  • 이상빈 기자
  • 승인 2020.03.19 22:01
  • 수정 2020-03-19 22:01
  • 댓글 0

한국축구연맹 격일 재택근무 시작
본격적인 스마트워크 도입
K리그 전 구단에 코로나19 대응지침 공문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한국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정부에선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장려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가 한국 사회를 한순간에 바꿔버리면서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회사는 직원들의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권했다. 굳이 사무실에 가지 않아도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이른바 ‘스마트 워크(Smart Work)’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스마트 워크’는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 환경을 뜻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던 지난달 초부터 두산, 한화, SK 등 일부 대기업을 시작으로 ‘스마트 워크’를 도입했다. 이 흐름은 기업과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됐다. ‘스마트 워크’는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한국 사회에 신개념 근무 방식의 탄생을 알린 신호탄이 됐다. ‘스마트 워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자 다양한 업종에서 도입을 시도했다. 한국 사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시스템이 정착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

거리가 멀어 보이는 프로스포츠 산업에도 ‘스마트 워크’ 바람이 불었다. 프로야구와 함께 한국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축구가 시류에 따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K리그2 각 구단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회의를 피하고 필요한 경우엔 원격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맹은 최근 인터넷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해 화상회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스마트 워크’ 기반을 닦아놓은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연맹은 현재 하루씩 걸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K리그1), 서울 이랜드FC,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K리그2) 등 K리그 구단도 각자 방식으로 재택근무에 나서며 연맹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해외 프로리그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사례가 나오자 단체 생활이 감염에 취약하다고 판단했다. K리그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17일 전 구단에 ‘코로나19 대응 지침 강화’ 공문을 발송했다. 주요 내용은 ▲타 팀과 연습경기 금지 ▲선수단 외부 접촉 차단 ▲출퇴근 선수들의 퇴근 후 동선 최소화 등이다. 또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메뉴얼을 공유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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