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전세계에 미투 운동을 일으키게 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하비 와인스타인은 뉴욕주의 감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하비 와인스타인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같은 감옥에서 약 40여 명의 수감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 1심 법원은 지난 11일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1급 범죄적 성폭행 혐의로 20년 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선고했다. 올해 67세인 와인스타인은 종신형이나 다름 없는 형을 선고받은 셈이다.

와인스타인은 선고가 내려지기 전 “지금 상황에 대해 회한을 느낀다”면서도 고소인들과의 관계가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와인스타인은 지난 30여 년간 자신의 회사 여직원들 뿐 아니라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우마 서먼, 리즈 위더스푼, 레아 세이두, 애슐리 주드, 로즈 맥고완 등 배우들을 포함해 약 100여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연합뉴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