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6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 진행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8개사와 협업해, 인기 제품 겉면에 유기견 입양 QR코드 각인
롯데마트가 진행하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마트가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이벤트로 착한 소비를 제안한다.

24일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가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8개 업체와 협업해 인기 제품 겉면에 반려견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넣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입양 캠페인을 접하게 만들 계획이다. 해당 상품들의 패키지 겉면에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다. 고객이 패키지 내 QR코드를 인식하면 동물자유연대 입양 사이트로 접속돼 고객이 직접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20% 가격 할인,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캠페인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684억원에서 2019년 3조2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산업이 커짐에 따라 ‘펫펨족(pet+family)’이라고 불리우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는 만큼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대한 문제점도 생겨나고 있다. 급증하는 유기견에 비해 보호소는 턱없이 부족하고 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은 15일 이내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처리된다.

롯데마트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SBS TV동물농장’,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이번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석재 롯데마트 기호식품팀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유기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알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추후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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