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랜선 토너먼트 결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로축구 K리그 2020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진 축구 게임 대결에서 성남FC가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남이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K리그 8개 구단 소속 선수 1명씩이 나서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로 실력을 다툰 이번 이벤트는 지난 22일 오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성남은 단판 승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를 차례로 제압한 후 3전 2승제 결승에서 경남FC를 2승 1패로 누르고 우승했다.

다만 이 게임은 참가 선수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은 채 진행됐으며 패한 선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순서대로 정체가 공개됐다. 우승한 성남 선수는 골키퍼 전종혁으로 밝혀졌다. 2등은 경남 이형석, 3등은 울산 현대 김인성과 대구FC 이진현이 차지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꾸준히 시도할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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