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 라인/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주간 가동을 멈춘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문제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지아공장 가동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중단한다.

조지아공장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총 27만4000대 차량을 출고했다.

앞서 이 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자 엔진을 공급받지 못해 지난 19∼20일 생산 중단에 들어된 바 있다. 이후 23일부터는 정상 가동 중이다. 

기아차는 가동을 중단하는 기간 동안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시행할 계획으로, 조지아공장은 가동 중단 기간 후 주말을 보낸 뒤 다음달 13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조지아공장 측은 "코로나19 확산 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국 연방·지방·주 당국이 정한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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