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오후 광주 남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20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26일(오늘)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등록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늘부터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정당의 추천을 받는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정당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각각 첨부해야만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가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는 정당은 민주적인 심사와 투표에 따라 후보자가 추천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회의록 등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선거일인 다음 달 15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의 사항도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5일부터는 정책·공약 알리미에서 각 정당 및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은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며, 선거 운동 시작일 전까지 예비 후보자들은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4·15 총선에서는 총 300석의 의석 중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이 선출되며, 후보 출마 자격은 선거일 기준 25세 이상의 국민이다. 만 18세 이상(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 유권자들은 재외투표(4월 1∼6일), 사전투표(4월 10∼11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총선일에는 부산 중구청장을 비롯해 전국 58곳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도 동시 실시된다. 

정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